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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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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e스포츠

대한민국 e스포츠의 간략한 역사

대한민국에서 e스포츠가 인기를 끄는 이유

대한민국에서 인기 있는 e스포츠

대한민국의 e스포츠

e스포츠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이 신생 스포츠의 중심지가 북미나 유럽, 중국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대한민국이 e스포츠가 대세를 이룬 최초의 국가이자, e스포츠의 태동에 공헌한 바를 전혀 알지 못한 생각입니다.

대한민국 e스포츠의 간략한 역사

대한민국에서 e스포츠는 유럽 및 북미와 비슷한 시기에 최초로 주요한 성장기를 거쳤지만, 1998년에 StarCraft가 출시되자 전국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확장판의 이름인 Brood War로 더 잘 알려진 이 게임은 한국에서 e스포츠 발전의 선봉에 섰습니다. 최초의 국제 Brood War 토너먼트 중 하나는 $50,000가 조금 못되는 상금을 걸었던 1999 Sports Seoul Cup이었습니다.

2000년에 대한민국 정부는 국가적으로 e스포츠를 관리하기 위해 한국e스포츠협회, 일반적으로는 KeSPA라고 알려진 협회를 창립했습니다. KeSPA는 대한민국의 e스포츠 대회를 승인하고 조직하는 업무를 담당했고 Proleague(2개의 기존 StarCraft 리그로 구성됨)를 창설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2010년에 StarCraft 2가 출시되면서 2012년까지 대한민국의 모든 대회는 결국 이 새로운 타이틀로 전환했습니다. KeSPA 팀은 개발사 Blizzard와의 지적재산권 의견 차이로 인해 2012년까지 새 게임을 외면했습니다. 그 결과 경쟁 업체들이 e스포츠로 진출하여 입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2012년에 흔히 MOBA라고 하는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가 다른 나라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와중에도, KeSPA가 다시금 e스포츠 무대에 올라오자 StarCraft는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 종목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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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는 MOBA 타이틀인 League of Legends(LoL)가 등장해 e스포츠 관람객 수를 두고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2012년에 LoL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하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이듬해 대한민국은 SKT T1 K의 활약에 힘입어 최초로 League of Legends World Champion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KeSPA는 2016년 말까지 StarCraft 2에 집중하느라 League of Legends가 그 자리를 대체하지 못했지만, 13년 동안의 대회 끝에 Proleague가 중단되자 KeSPA Cup은 League of Legends만 치르는 대회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KeSPA는 Riot Games가 개발한 타이틀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Riot은 2015년에 KeSPA 연계 팀과 제휴하여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 리그 또는 LCK를 도입하여 이전의 단독 녹아웃 토너먼트 형식을 대체했습니다.

StarCraft 시리즈의 개발사인 Blizzard는 그리 오래 뒤쳐져 있지 않았고 2016년에 Overwatch를 출시하면서 대한민국 플레이 시간 차트 정상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영원히 정상을 지키지는 못했지만, LoL은 결국 주도권을 되찾아 Overwatch League가 출범하기 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였던 APEX league를 주최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e스포츠가 인기를 끄는 이유

e스포츠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대한민국에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한 가지 큰 이유는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 이후 대한민국 정부가 인터넷 인프라에 투자한 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젊은이들이 실제로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2000년대 들어 PC와 인터넷 접속에 드는 상대적 비용으로 인해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한 활발한 경쟁 풍토가 탄생했습니다. 이른바 “PC방”이라고 하는 이러한 장소에서는 보통 성능이 좋은 고급 사양의 PC를 갖추고 있어 젊은이들이 원하는 게임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PC방은 게임에 사교적 측면도 제공했습니다. PC방에서는 음식과 음료를 판매했으며 게임 개발사들은 보통 게임 내 특전을 주는 식으로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것을 장려했습니다. 예를 들어, Riot Games는 PC방에서 게임을 할 경우 모든 챔피언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 더해 경기를 마치면 게임 내 화폐를 추가로 제공했습니다.

시청자 측면을 보면 대한민국은 2000년대 초에 수많은 대회를 TV로 중계했습니다. 예를 들어, e스포츠 방송 전문 채널인 케이블 방송사 OnGameNet(OGN)과 MBCGame은 StarCraft와 Warcraft III 방송을 송출했습니다.

당시 Twitch.tv와 Afreeca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등장하기까지는 아직 몇 년이 남아 있던 때였으며, 고화질의 제작 환경을 갖추고 최고 수준의 StarCraft를 방송하는 OGN, MBCG와 같은 회사는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 수 있었습니다. 2000년대 중반의 리그 방송에는 2020년에 참가한 많은 리그에 쉽게 비견할 만한 오프닝 특집이 있었습니다.

e스포츠가 이토록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퍼즐의 마지막 조각은 KeSPA입니다. 지적재산권 권리를 놓고 이탈 집단 및 Blizzard와 다툼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정부가 뒷받침하는 이 조직 덕에 e스포츠는 이 나라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가 e스포츠에 이토록 힘을 실어줬기에, KeSPA는 잠재적인 영리 협력사들이 더욱 확고한 자신감을 지닌 채 업계에 진출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 결과 항공사, 통신사,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초기부터 투자를 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인기 있는 e스포츠

이후 대한민국의 e스포츠는 3가지 주요 타이틀로 나뉘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시청자와 대회를 가장 많이 보유한 e스포츠는 League of Legends, StarCraft 2 및 Overwatch입니다.

한국 내 최고의 타이틀 자리에서는 내려와야 했지만, StarCraft와 StarCraft 2는 여전히 인기 있는 타이틀로 계속 많은 선수를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계속해서 최고 수준의 대회에 진출하는 나라로 대한민국 선수들은 지난 몇 년간 대다수의 Premier tournament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가 WCS Global Finals에서 우승하지 못한 유일한 경우는 결승전에서 핀란드 선수 Joona "Serral" Sotala에게 패배했던 2018년 대회 뿐입니다. 사실 2019년에 개최된 15개 단독 Premier급 대회 중에 대한민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대회는 단 4개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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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of Legends는 현재 대한민국의 최정상 게임입니다. 이 타이틀은 대한민국의 League of Legends 플레이의 최고봉인 LCK에서 확고한 세력 기반을 잡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LoL의 4개 주요 지역 중 하나입니다. 대한민국은 2013년~2017년에 걸쳐 연속으로 5번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여 다른 어떤 나라보다 많은 World Championship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가장 큰 성공을 거둔 League of Legends 팀은 SKT T1으로 세 번의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위에도 한 번 올랐습니다. 당시에 활발하게 활동한 Lee "Faker" Sang-hyeok은 많은 이들에게 세계 최고의 League of Legends 선수로 널리 인정받았습니다. League of Legends가 2014년과 2018년에 대한민국에서 World Championships를 개최했을 때 대회가 진행된 경기장 티켓은 결승전까지 전부 매진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두말할 필요 없이 가장 강력한 Overwatch 강국입니다. 2020년 Overwatch League 시즌에는 전 참가 선수의 57%가 대한민국 출신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은 당연히 Overwatch League 챔피언 부문에서도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습니다. 2018년 챔피언인 London Spitfire는 전원 한국인으로 구성된 팀이었고 2019년 챔피언 San Francisco Shock는 선수 절반이 대한민국 출신이었습니다.

특히, Valve 게임은 이 목록에서 빠져 있습니다. CS:GO와 Dota 2 모두 대한민국에서 플레이는 하지만 시청자 수는 많지 않습니다. Dota 2는 The International 대회 중 단 세 번만 대한민국 선수가 참가했는데 세 번 모두 같은 일곱 명의 선수가 팀을 이뤄 출전했습니다. Dota 2는 League of Legends와 직접 경쟁했지만, LCK 덕분에 대한민국에 제대로 자리 잡은 LoL의 상황을 고려하면 광범위한 플레이어 기반을 구축하지는 못했습니다.

반면 CS:GO의 탈락에는 좀 더 복잡한 배경이 있습니다. Counter-Strike 1.6 시대에 WeMade FOX와 Lunatic-Hai와 같은 팀은 IEM(Intel Extreme Masters)과 같은 다수의 메이저 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참가자였습니다. 2012년 말에 이 게임 시리즈는 CS:GO로 넘어갔으나 대한민국 플레이어들은 새 게임으로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들은 대한민국 시장 전용으로 개발된 버전인 Counter-Strike: Online 2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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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 대해

Michael Moriarty

Michael has previously worked as an award winning freelance writer in the world of Esports for over 5 years, specialising in CS:GO and Rocket League. Outside of Esports and gaming, Michael is a supporter of AFC Wimbledon in football and occasionally watches a bit of sno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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